트럼프 김정은 만나는 싱가포르, 어떤 나라?

2018-05-11 07:58
우기·건기 뚜렷한 전형적인 열대기후
센토사섬·클락키 등 볼거리 많은 관광도시

[사진=연합뉴스]


내달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남아시아에 있는 섬으로 이뤄진 도시 국가인 싱가포르는 정식 국명은 싱가포르 공화국(Republic of Singapore)이다. 1819년 영국이 무역 거점으로 개발한 도시로, 1963년 말레이시아에 포함됐다가 1965년 8월 말라야 연방에서 탈퇴해 분리독립했다.

시가지는 섬 남부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19세기 초 건설 당시 유럽인 인도인 말레이인 등 종족별 주거지로 나뉘어 그 영향이 아직도 남아 있다. 해상 동서교통의 중요 지점에 자리 잡고 있어 자유무역항으로 번창했다.

싱가포르는 전형적인 열대기후로 무덥고 습하며 비가 자주 내린다. 우기 건기가 뚜렷한데 6월부터 9월까지 비가 자주 온다. 평균기온은 26.8도, 연평균 최고기온은 31.4도다. 

특히 싱가포르는 센토사섬,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오차드 로드, 클락키,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볼거리가 많아 인가 관광도시 중 하나다. 

한편,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매우 기대되는 김정은(국무위원장)과 나의 회담이 싱가포르에서 6월 12일 개최될 것이다. 우리 양측 모두는 회담을 세계 평화를 위한 매우 특별한 순간으로 만들 것"이라는 글로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공개했다.

비무장지대 판문점과 함께 회담 장소로 거론됐었던 싱가포르는 중립국이자 보안, 경호 관련 인프라가 잘 발달돼 회담이 열리기 적합해 최종 낙점됐다. 장소는 '샹그릴라 호텔'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날 북미정상회담에서는 비핵화 로드맵을 비롯해 종전선언, 평화협정을 비롯한 평화체제 정착 등 굵직한 문제를 담판 지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