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대웅제약,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 같이 판다

2018-05-10 17:58
공동판매 협약 체결…국내 시장점유율 50% 달성 기대

안재용 SK케미칼 백신사업부문장(사진 오른쪽)과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이 9일 서울 강남구 대웅제약빌딩 8층 중역회의실에서 스카이조스터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SK케미칼 제공]


SK케미칼이 대상포진백신 시장 확대를 위해 대웅제약과 손을 잡았다.

SK케미칼은 9일 서울 강남구 대웅제약빌딩 8층 중역회의실에서 대웅제약과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에 대한 공동마케팅과 판매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전국 병의원에서 스카이조스터 영업·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SK케미칼은 이번 협약으로 시장 확대와 국내 시장점유율 50%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전국 종합병원과 일반 병의원에 공고한 영업·마케팅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카이조스터는 지난해 12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국산으로는 최초로 개발된 대상포진백신이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를 약독화시킨 생백신이다. 국내에서 약 5년에 걸친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SK케미칼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스카이조스터 국내 출시 전까진 글로벌 제약사 제품이 시장을 독점해왔다.

안재용 SK케미칼 백신사업부문장은 “고령화 사회로 대상포진백신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며 “국산 백신 공급으로 시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케미칼 백신사업부문은 사업 전문성 강화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오는 7월 분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