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삼성증권, 제재 확정 후 신용등급 재평가"

2018-05-09 17:37

한국신용평가가 배당사고를 낸 삼성증권의 신용등급과 관련해 금융당국 제재 확정 이후 재평가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한국신용평가 관계자는 "과징금이나 과태료 부과, 기관주의·경고 또는 임원에 대한 해임권고 등으로 제재가 결정되면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판단은 공식 결론 전까지 유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당국의 제재 범위와 그 수준, 이로 인한 사업범위의 급속한 위축 여부 등이 삼성증권 신용등급 판단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의 제재 여부와 수위는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와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