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현장] '무법변호사' 이혜영 "극중 차문숙, 전작 '마더' 차영신 역 끝까지 해내게 한 힘"

2018-05-08 15:03

배우 이혜영이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새 주말드라마 무법변호사 제작발표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무법변호사’ 배우 이혜영이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한 확고한 소신을 드러냈다.

이혜영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tvN 새 주말드라마 ‘무법변호사’(극본 윤현호 / 연출 김진민 /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로고스필름)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첫 번째는 차문숙 판사 역할에 이혜영이어야 한다며 김진민 감독님의 청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또 하나는 ‘마더’에서 차영신 역을 맡는데 좀 힘들었다. 실제로 몸과 마음이 아파서 링겔(링거)까지 맞으면서 역할을 했었다. 그런 와중에 차문숙 시놉시스를 보게 됐는데 차문숙의 강인함이 저를 몰입하도록 하게 한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역할에 빠지면 역할에서 헤어나오는 게 힘들었는데 차영신에서 빠져나오기도 힘들었는데, 차문숙을 읽는 순간 벌떡 일어났다. 선택이 아니라 운명처럼 차문숙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마음에 두고 있었고 차영신을 끝까지 해내는 데도 차문숙은 정신적으로 큰 위안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혜영은 극중 기성지법 판사 차문숙으로 열연한다.

한편 ‘무법변호사’는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거악소탕 법정활극이다. ‘개와 늑대의 시간’ ‘오만과 편견’ 등을 연출한 김진민 감독과 영화 ‘변호인’ ‘공조’로 2000만 관객 신화를 세운 뒤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동시에 장악한 윤현호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12일 오후 9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