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캠프 "한국당 허성우·정호성 부대변인,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
2018-05-08 14:27
"단정적으로 조폭 지원 받았다 주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캠프는 8일 자유한국당 허성우·정호성 수석부대변인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
이 후보 캠프는 이날 "피고발인이 낙선 목적으로 이재명 예비후보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은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2항의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한다"며 고발 사실을 알렸다.
이 후보 캠프가 낸 고발장에 따르면, 허 부대변인은 지난 2일 "민주당은 '조폭 스폰서'가 밀어주는 후보들을 콕 집어 공천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논평에서 단정적으로 이 후보가 조폭의 지원을 받는 것처럼 주장했다.
이 후보 캠프는 "이 후보는 문제가 된 단체 혹은 개인에게 어떠한 지원을 받은 바 없다"며 "정 부대변인이 문제를 제기한 채용은 인사위원회를 거쳐 정식 절차를 거친 것으로 특혜가 개입될 수 없는 구조"라고 밝혔다.
이 후보 캠프의 백종덕 대변인은 "주권자의 판단을 흐리는 네거티브 '가짜뉴스'는 대의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으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악성 범죄"라고 말했다.
이 후보 측은 같은 취지로 지난 1일 한국당 함진규 정책위의장을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