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황반변성 바이오시밀러 美 비임상 완료…내년 임상1상 돌입”
2018-05-08 09:55
알테오젠은 자사가 개발 중인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미국에서 실시한 비임상시험에서 오리지날약과 체내 잔류 동등성과 안전성을 보였다고 8일 밝혔다.
아일리아는 독일계 제약사 바이엘이 만든 황반변성 치료제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8조9000억원 어치가 팔린 대형 의약품이기도 하다.
알테오젠은 미국 MPI리서치에 의뢰해 현지에서 자사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원숭이 독성시험을 벌였다. 그 결과 우수한 약동학·약력학·독성동태학 결과를 보였다. 대조약과 비교해 의미 있는 이상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앞서 알테오젠은 지난달 미국에서 이 제품의 제형특허를 받았다. 또한 유럽과 일본, 중국 등 12개국에서 특허 출원을 마쳤다.
회사 측은 “기존 아일리아와 다른 알테오젠이 독자 개발한 제형기술과 관련한 제형특허”라면서 “특허 획득으로 다른 회사보다 5년 먼저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