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LG G7 씽큐 …"AI로 생활의 편리함 더해"

2018-05-02 23:00
역대 가장 높은 소프트웨어 안정성과 하드웨어 내구성 갖춰
스마트폰 본질 강화한 '디스플레이'…파티룸·영화관이 되는 '오디오'
더욱 강력해진 AI와 고화질 기술로 편리하게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고객 입장에서 더욱 편리하게 사용하는 데 집중한 AI 사용자경험

LG전자는 2일(현지시각) 데이비드 반더월 LG전자 미국법인 마케팅총괄이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웨스트에서 LG G7 씽큐(ThinQ)를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생활의 편리함을 더한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차기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LG G7 씽큐(ThinQ)’를 선보였다.

LG전자는 이달 중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세계 시장에서 G7 씽큐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2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및 글로벌 언론들을 초청해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메트로 폴리탄 웨스트에서 G7 씽큐 공개 행사를 열었다.

LG전자는 램과 내부 저장용량이 각각 4GB‧64GB인 G7 씽큐와 6GB‧128GB인 G7플러스 씽큐 2종을 선보였다.
 

G7 씽큐[사진=LG전자 제공]


◆ 소프트웨어 안정성‧하드웨어 내구성 갖춰

G7 씽큐는 소프트웨어 안정성과 하드웨어 내구성을 동시에 갖췄다.

‘SW업그레이드센터’를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즉각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비했다.

G7 씽큐는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 ‘MIL-STD 810G’)’을 획득했다. 충격, 진동, 고온, 저온, 열충격, 습도 등 14개 부문에서 내구성을 인정받았다.

곡면 디자인의 유광 메탈 테두리는 세련되면서도 단단한 느낌을 준다. 전·후면 모두 최신 고릴라 글라스 5 강화유리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G7 씽큐[사진=LG전자 제공]


◆ LG 스마트폰 중 가장 큰 디스플레이…파티룸‧영화관 만드는 오디오

G7 씽큐는 전작과 비교해 디스플레이와 오디오 기능을 강화했다.

G7 씽큐는 LG 스마트폰 중 가장 큰 6.1인치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세로, 가로, 두께가 각각 153.2㎜, 71.9㎜, 7.9㎜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를 유지했다.

G7 씽큐는 색상까지 풍성하게 구현하는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Super Bright Display)’를 적용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약 1000니트(nit, 1니트는 1㎡당 촛불 1개의 밝기)의 휘도를 구현하면서 색재현율은 DCI-P3 기준 100%로 밝은 화면에서도 섬세하게 자연에 가까운 색을 표현한다. 동일 밝기일 때 LG G6 대비 최대 30% 낮아진 소비전력으로 배터리 부담도 줄였다.

디스플레이는 TV처럼 에코, 시네마, 스포츠, 게임, 전문가 등 즐기고 싶은 콘텐츠의 종류에 맞춰 모드를 고를 수 있다.

오디오는 한 단계 진화했다. 하이파이 쿼드 댁(Hi-fi Quad DAC)으로 최고의 음질을 지원한다.

기존 스마트폰 대비 저음이 2배 이상 풍부해진 ‘붐박스 스피커’는 상자나 테이블처럼 속이 비어 있는 물체 위에 올려만 놓으면 별도 스피커를 연결한 듯한 깊은 울림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한 ‘DTS:X’는 입체 음향효과를 낸다. 고급 이어폰이 없어도 최대 7.1 채널 사운드를 즐길 수 있어 마치 영화관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G7 씽큐[사진=LG전자 제공]


◆ AI와 고화질 갖춘 카메라

카메라는 화소 수를 높이고 AI 기능까지 더해졌다.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는 초광각과 일반각 모두 16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됐다. 후면 카메라 모듈은 고해상도를 지원하면서도 크기는 작고 매끈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AI 카메라’는 더욱 섬세해졌다. 카메라로 사물을 자동으로 인식해 화각, 밝기, 대비 등 최적의 화질을 추천해 주는 모드가 기존 8개에서 19개로 늘어났다. 피사체를 더욱 정교하게 구분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추천된 화질 중 하나를 골라 찍기만 하면 된다.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는 LG G6 대비 어두운 곳에서 약 4배까지 밝게 촬영해준다. 인공지능이 더 밝게 촬영할 수 있도록 알아서 설정을 변경해 주기 때문에 조작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G7 씽큐는 국내에 출시하는 스마트폰 중 최초로 구글 렌즈를 탑재했다. 비추기만 하면 건물, 동·식물, 책 등을 인식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준다.
 

LG전자는 2일(현지시각) 모델이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웨스트(Metropolitan West)에서 LG G7 ThinQ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 5m 밖에서도 알아듣는 AI…사용자 경험↑

G7 씽큐는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사용자를 실질적으로 배려한다’는 LG전자 AI의 지향점을 충실히 반영했다.

G7 씽큐는 고감도 마이크를 탑재해 구글 어시스턴트와 Q보이스를 실행할 때 최대 5m밖에서도 알아듣고 명령을 수행하는 ‘원거리 음성인식’ 기능을 처음으로 탑재했다.

‘오케이 구글’이라고 부르거나 홈버튼을 1초 이상 누르는 대신 누르는 즉시 구글 어시스턴트가 실행되는 ‘구글 어시스턴트 키’도 제품에 적용됐다.

구글 어시스턴트 키’를 빠르게 2번 누르고 카메라로 비추면 관련 정보를 검색해주는 구글 렌즈가 실행된다. 워키토키처럼 명령하는 동안 ‘구글 어시스턴트 키’를 누르고 있다가 손을 떼면 답을 들을 수 있다.

LG전자의 한국어에 특화된 음성 비서 ‘Q보이스’는 한층 영리해졌다. “스피커폰으로 전화받아줘”, “전화 거절해 줘”와 같이 지금껏 보지 못했던 다양한 명령어까지 수행한다. 특히 “경찰서‧소방서에 전화해 줘” 명령어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유용하다.

LG 스마트폰 결제 시스템 LG 페이도 음성만으로 결제, 카드 사용내역 확인, 은행 계좌 잔고 확인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카메라와 음성 명령어 위주의 ‘공감형 AI’는 홈 IoT 분야로 확대됐다. LG전자는 복잡한 등록 절차 없이 LG 스마트 가전을 자동으로 찾아 연결해주는 ‘Q링크’가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