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맵으로 운전 중 음성으로 문자 주고 받으세요”
2018-05-01 09:00
T맵x누구, ‘음성 문자 수·발신’ 기능 추가 업데이트로 안전운전 지원
국민 내비게이션 T맵이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를 통해 운전자들을 위한 안전한 주행 환경 조성에 앞장선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모바일 내비게이션에 AI를 접목시킨 ‘T맵x누구’에 운전자의 보다 안전한 주행을 위한 ‘음성 문자 수·발신’ 기능을 새롭게 도입(T맵 6.2버전 업데이트)했다고 1일 밝혔다.
미국 도로교통안전청(NHTSA)에 따르면 운전 중 스마트폰 이용은 전화나 문자, 웹서핑, 게임 등으로 운전자의 시선을 도로에서 멀어지게 해 교통사고 위험도를 23배 증가시킨다고 조사됐다.
‘음성 문자 수·발신’ 기능은 스마트폰 화면 터치나 별도의 조작 없이 “아리아, ‘받는 사람’에게 ‘내용’ 문자 보내줘”라고 말하면 이용 가능하다.
또한 “아리아, 문자 보내줘”, “아리아, [받는 사람]에게 문자 보내줘”, “아리야, [내용] 문자 보내줘”라고 말해도 [받는 사람]이나 [내용]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문자를 보낼 수 있다.
또한, 수신문자를 듣는 도중 발신자에게 전화를 걸 수 있으며, 여러 개의 문자를 들을 경우 ‘이전’ 혹은 ‘다음’ 등의 명령어로 특정 문자를 선택할 수 있다. 광고 문자는 ‘광고문자에요’라고만 읽는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음성인식 반응속도를 기존 대비 30% 이상 개선해 더욱 빠르고 편한 음성 기반 내비 사용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최근 4주간 T맵 이용자의 안전운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T맵 내 ‘운전습관’의 점수를 확인한 결과, 음성 기능을 3일 이상 사용한 운전자의 평균 점수가 64점을 기록, 음성 기능 미사용자와 비교해 평균 5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해열 SK텔레콤 Car Life 사업Unit장은 “이번 ‘T맵x누구’의 문자 수∙발신 기능 업데이트가 운전자들에게 보다 안전한 주행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T맵 사용자들이 보다 편하고 안전한 운전이 가능하도록 AI 기반의 각종 기능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