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프간 폭탄 테러 강력 규탄…안정화 동참 지속"

2018-04-24 19:55
지난 22일 테러로 60여명 사망하고 120여명 부상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최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유권자 등록 센터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에 대해 논평을 내고 "강력 규탄한다"는 뜻을 24일 밝혔다.

이날 외교부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카불 시내 유권자 등록 센터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를 강력히 규탄하며 희생자 및 유가족에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외교부는 "정부는 올 하반기로 예정된 아프가니스탄 총선이 안전하고 투명하게 치러져 아프가니스탄 평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아프가니스탄 안정화와 재건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지속 동참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60여명이 사망하고 120여명이 부상당했다.

테러는 유권자 등록센터를 찾은 민간인을 겨냥했으며, 당시 센터에는 오는 10월로 예정된 총선을 위해 신분증을 수령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유권자 등록센터 입구에서 폭탄이 터졌다고 증언했다.

한편,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