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인공지는 챗봇 ‘로사’, 월드 리테일 어워즈 최우수상 수상

2018-04-24 14:38
기존 패션 상품군에서 지난 3월 식품,리빙 상품군도 응대…향후 롯데 계열사에도 적용 기대

[사진= 롯데쇼핑 제공]


롯데백화점이 작년 12월 선보였던 인공지능 챗봇 ‘로사(LOSA)’가 세계에서 인정받았다.

2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4월 19일 영국 에센셜 그룹(Ascential Group)이 주관하는 ‘월드 리테일 어워즈(WRA: World Retail Awards)’에서 챗봇 로사가 고객 경험 혁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월드 리테일 어워즈는 2007년부터 매년 1500여개 이상의 소매업이 참여해 전세계 우수한 소매유통기업을 선정하는 글로벌 유통 시상식이다. 시상 주제는 △점포 디자인 △소셜미디어 마케팅 △고객 경험 혁신 등 총 12개 분야이다. 로사는 이 중 고객 경험 혁신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인공지능 챗봇 로사는 모바일을 통해 고객과 음성 대화 및 채팅이 가능하며 롯데백화점 온라인몰인 엘롯데에서 취급하는 고객의 구매 정보를 수집해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준다.

특히 로사는 AI ‘딥러닝 추천 엔진’을 사용하여 고객의 특징을 분석하고 ‘머신러닝’ 시스템을 통해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한다.

롯데백화점은 로사의 기능을 향후 전 계열사의 다른 매장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김명구 롯데백화점 디지털사업부문장은 “기존 유통업계가 선보인 챗봇이 검색엔진을 단순히 챗봇형태로 씌어놓았다면, ‘로사’는 비즈니스 기술적인 부분을 살려 개인에게 특화된 선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로사’에 관한 더 많은 기능을 개발하여 고객들이 좀 더 편한 쇼핑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