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8575억원…비은행 부문 역할 '톡톡'

2018-04-20 15:40

[사진=신한은행 제공]


신한금융그룹이 1분기 당기순이익 8575억원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발생한 신한카드 충당금 환입 1회성 요인 영향을 제외 시 경상적으로는 18.9%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비이자 수익 경쟁력 강화 노력이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했다. 펀드, 신탁 부문에서 개선세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했다.

자본시장 및 글로벌 부문은 차별적 성장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 창출을 이어갔다. GIB부문 영업이익은 34.4%, PWM부문은 25.9%, 은행 글로벌사업 순이익은 45.5% 성장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이 600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2018년 원화대출금은 전년말 대비 1.0% 성장했고, 부문별로는 가계대출 1.3%, 기업대출은 0.7%(중소기업 1.4%) 증가했다. 중소기업 비외감 중심의 대출 성장세 지속으로 견고한 자산성장 견인했다.

순이자마진은 전분기 대비 3bp 상승한 1.61%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 기반의 질적 성장과 안정적인 ALM운용을 통해 5분기 연속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 이를 통해 은행 이자 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4.1% 성장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영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0.6% 감소했다.

주요 그룹사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비은행 부문의 당기순이익 3045억을 기록, 경상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9% 성장했다.

신한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139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5.4%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발생한 1회성 충당금 환입 요인을 제외하면 10.4% 증가한 실적이다.

신한금융투자의 당기순이익은 9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1.0% 증가했으며, 시장거래대금 증가로 인해 위탁수수료가 전년동기 대비 86.7% 성장했다. 신한생명의 당기순이익은 33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9% 증가했으며, 신한캐피탈도 38.8%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