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협, 냉해 피해 과수농가 긴급자금 지원

2018-04-18 18:06

남창현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사진 오른쪽)와 남양주시 별내농협 홍동기 상무가 냉해 피해를 입은 과수농가를 찾아 나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농협 경기지역본부 제공]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최근 발생한 이상저온 현상으로 냉해 피해를 입은 과수농가를 위한 긴급자금을 지원했다.

경기농협은 지난 11일 집계 기준 약 700㏊의 냉해 피해를 입은 안성과 남양주 등 9개 시군의 과수농가를 위해 해당 지역농협에 총 1억500만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남창현 경기지역본부장은 이날 남양주 별내동의 배 농가를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한 후 “냉해로 인해 시름에 빠진 농업인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냉해로 인해 꽃눈이 새까맣게 변하는 갈변(흑변)현상이 발생한 사과, 배나무는 꽃가루 수정이 안 되고, 어렵게 열매를 맺더라도 발육이 부진하거나 기형이 되기 쉬워 상품성이 떨어지게 된다.

김도성 경기농촌지원단 단장은 “지구 온난화와 이상기온 현상으로 매년 되풀이 되고 있는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책보험인 농작물 재해보험을 필수적으로 가입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