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기소된 이재명 "권력 남용 행위, 역사가 용서치 않을 것"
2024-11-20 10:29
"경제 살리는 데 총집중해도 부족할 판에 정쟁 몰두"
박찬대 "광기어린 정치보복…검찰 특활비 전액 삭감할 것"
박찬대 "광기어린 정치보복…검찰 특활비 전액 삭감할 것"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추가 기소로 검찰로부터 총 6번째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권력을 남용하는 행위는 역사가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는 걸 명심하길 바란다"고 윤석열 정부에 경고했다.
이 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가 너무 어렵다. 민생도 참 어렵다. 국가역량을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는 데 총집중해도 부족할 판에 정부가 정치행위도 아닌 정쟁에 몰두하고 있다"며 "국민을 위한 정치, 나라를 위한 정치는 못하더라도 이런 권력을 남용하는 행위는 국민이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검찰의 추가 기소를 "정적을 제거하고 말겠다는 검찰 독재 정권의 집착과 광기 어린 정치보복"이라고 규정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과거 대선 당시 정치보복의 기준을 묻는 질문에 '누구를 딱 찍어놓고 그 사람 주변을 1년 열두 달 계속 뒤져서 찾는 것'이라고 답했다"며 "윤 대통령의 기준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정치보복을 검찰이 3년 내내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 눈에 들보라는 말이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새겨들어야 할 말이다. 국정개입, 주가조작, 인사개입, 국정농단 의혹을 밝히자는 특검은 죽어라 반대하면서 무슨 염치로 제1야당 대표를 험담하나"라며 "(용산) 방탄에 앞장서면서 법은 만민에게 평등하다는 말을 하는 자신들에게 부끄럽지 않나"고 따져 물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조작의 힘'으로 불리지 않으려면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을 즉각 징계하고 김건희 특검에 적극 찬성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