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차기 지도자' 조사 37% 독주세…한동훈은 5%

2024-12-20 11:34
한국갤럽 여론조사…민주 48%·국민의힘 24% '더블스코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37%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가 20일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여파로 자진 사퇴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5%에 그쳤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대표는 계엄 선포 전인 이달 초 조사 대비 8%포인트(p) 상승한 37%로 나타났다. 이어 한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5%,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는 3%였다.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유승민 전 의원 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우원식 국회의장 1% 순이었다. 응답자 중 35%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8%로 24%를 기록한 국민의힘을 '더블스코어'로 제쳤다.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이외 정당 1%,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을 사용했다. 응답률은 1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