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고 탈 많던 보라카이, 결국 공식 폐쇄
2018-04-18 08:45
필리핀 정부는 지난 4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보라카이 폐쇄 권고안을 승인함에 따라 이달 26일부터 최대 6개월간 섬을 공식 폐쇄하고 보라카이의 환경복원을 위해 힘쓸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폐쇄 기간 내 관광객의 보라카이 섬 출입 역시 전면 통제된다.
폐쇄기간 동안 보라카이 섬에 입장이 가능한 사람은 보라카이 주민, 업무 관련 공무원, 건설노동자, 재건 사업 및 교육 관계자와 시설 근무자 뿐이다.
완다 테오 필리핀 관광장관은 "이달 26일부터는 보라카이의 방문이 금지되지만 기존에 머물던 관광객에 한해서는 오는 4월 말 전까지 보라카이 체류를 허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필리핀관광청 한국지사는 보라카이 이외의 필리핀의 다양한 여행지에 초점을 맞추어 홍보를 진행 중이다.
마리아 코라존 호르다-아포 한국지사장은 “보라카이의 환경복원이 진행되는 동안 아직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보홀, 팔라완 등 필리핀의 다양한 여행지를 방문하고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