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기업 실적 호조·세계 경제 성장 전망에 뉴욕증시·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2018-04-18 07:57
17일(현지시간) 미국증시와 유럽증시는 기업 실적 개선과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13.59포인트(0.87%) 상승한 24,786.6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8.55포인트(1.07%) 오른 2,706.39에, 나스닥 지수는 124.82포인트(1.74%) 상승한 7,281.10에 장을 마감했다.
시리아 갈등 국면이 잦아들면서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에 주목했다. 주요 기업 대부분은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심을 부채질했다.
기술기업 외에도 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 등 여타 기업의 실적도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는 3.57% 올랐다.
탄탄한 경제 성장 전망도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내놓은 세계 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2.9%로 올렸다. 내년 전망치도 2.5%에서 2.7%로 상향 조정했다.
시장 애널리스트들은 정치적 변수만 없다면 핵심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면서 주가 상승에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서양 건너 유럽 주요 증시도 오름세를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1.07% 상승해 3,477.91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0.39% 상승한 7,226.05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57% 뛴 12,585.57로 거래를 끝내 지난 2월 5일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0.76% 오른 5,353.54로 장을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