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연장 안에서 스마트폰 쓰면 레이저 맞는다? 각양각색 '관크' 대응법
2018-04-17 08:46
[조간키워드] 4월 17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
▷"한국어엔 'gapjil' 있다"…외신서 등장한 부끄러운 신조어 - 뉴욕타임스는 지난 13일 한국 경찰이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에 대해 광고대행사의 간부를 모욕하고 물을 뿌린 혐의로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 신문은 '재벌'과 '갑질'이라는 한국어 단어 소개하기도. 갑질을 "봉건 영주처럼 행동하는 기업 임원이 부하나 하청업자를 학대하는 행위"라고 표현. 또 한국인들은 욕심 많고 오만한 것으로 간주되는 재벌가의 자녀들에 대한 깊은 분노를 느낀다고 전해. (경향신문)
▷지방 공무원만 쉬는 지방 공휴일 - 제주 4·3희생자 추념일처럼 지역별로 특별한 역사적 기념일을 지방자치단체가 공휴일(지방 공휴일)로 지정할 수 있게 될 전망. 행정안전부는 전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 등에서 지방 공휴일 지정 요구가 이어지고, 관련 법률안이 발의됨에 따라 지방 공휴일에 관한 규정(안)을 마련하고 관계기관 의견 조회 등 입법 절차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혀. 규정(안)에 따르면 자치단체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의 기념일 중 해당 지역에서 특별한 역사적 의의가 있고, 주민들의 이해를 널리 얻을 수 있는 날을 공휴일로 지정할 수 있어. (중앙일보)
▷후줄근해서 핫한…'아버지 패션'이 뜨고 있다 - 최근 패션계에선 '아버지 패션'이 주목받고 있어. 프랑스 브랜드 발렌시아가는 2018 봄·여름 쇼에서 '평범한 아버지들' 퍼레이드 선보여. 주말 자녀와 함께 놀고 있는 젊은 아버지에게 영감을 얻어 아버지 옷장에서 방금 꺼낸 듯한 재킷과 점퍼 만들어. 등산복 패션도 최근 패션쇼 메인을 장식.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는 등산복 바지와 바람막이에 넥타이를 맨 출근복 내놔. 패션계에선 '아버지의 참모습'을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해석. 늘어진 옷깃처럼 가족을 위해 살다 지치고 찌든 아버지의 모습을 형상화했다는 것. (조선일보)
▷댓글조작에 사용된 매크로 업체 접촉해보니…"500만원이면 된다" - 15일 인터넷 쇼핑몰이나 블로그, 카페 등을 네이버 상위에 노출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준다는 업체에 문의한 결과, 500만 원이면 '매크로' 살 수 있다고. 추가로 컴퓨터와 구형 스마트폰이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한 IP에서 여러 아이디가 접속하는 것을 거르는 네이버를 우회하기 위해 스마트폰의 테더링으로 인터넷을 하면서 IP를 계속 변경. 컴퓨터 100대를 돌릴 경우 혼자서도 2분이면 한 기사에 댓글과 공감 100개를 달 수 있어. (한겨레)
▷'환경단체 출신 우대'…이상한 발전社 사외이사 선임 - 16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 자회사인 남동발전은 지난 9일 이종은 지역문화공동체 경남정보사회연구소장을 임기 2년 사외이사로 선임. 남동발전에서 시민단체 출신이 이사로 활동하는 첫 사례. 동서발전은 지난달 22일 박경호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이사와 이경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등 두 명을 신규 비상임이사로 뽑아. 남부발전 역시 하재훈 인본사회연구소 운영위원을 새 사외이사로 선택. 주로 화석연료를 사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회사가 환경·시민단체 출신을 이사로 선임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 친환경을 강조하는 시민단체와는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 (한국경제)
▷점유율 마법사, EPL도 삼켰다 - 16일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확정. 올 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각종 리그 기록을 갈아치우며 절대 강자로 우뚝 서. 과르디올라 감독 개인으로서는 이번이 7번째 주요 리그 우승. 지난 10년은 그의 축구 철학은 현대 축구를 선도하는 패러다임 중 하나로. 올 시즌 맨시티는 유럽 5대 리그 전체 팀을 통틀어 점유율(65.9%)이 가장 높아. 후방 빌드업과 삼각 대형 유지, 풀백의 전방 침투 등 자신만의 색채가 가미된 점유율 축구가 특징. (동아일보)
▷최은희, 영화 같은 삶 마치고 은막 너머로 떠나다 - 1960년대 한국영화 중흥기를 이끈 원로배우 최은희씨가 16일 92세로 별세. 영화계에 따르면 최씨는 남편인 신상옥 감독이 2006년 타계한 뒤 건강이 악화돼 오랜 기간 투병 생활을 해와. 1926년 경기 광주에서 태어난 최씨는 1943년 극단 아랑에 입단하며 배우의 길에 들어서. 해방 이후 토월회와 극예술협회 등에서 무대 생활을 하다 1947년 신경균 감독의 '새로운 맹서'로 영화에 데뷔. 이후 '밤의 태양'(1948), '마음의 고향'(1949) 등에 주연으로 발탁되며 급성장한 배우. (한국일보)
▷신규코인 상장 러시 '투기장化' -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지난달 22일 아이콘을 시작으로 3주 만에 5개의 신규 코인을 잇따라 상장. 업계 1위인 업비트와의 경쟁에서 비롯. 이들의 거래량 증가로 빗썸은 16일 오랜만에 국내 최대 거래소 타이틀 되찾기도. 신생 코인은 상대적으로 낮은 시세와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인기 높지만,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잡코인' 투자 비중 높아 피해 가능성도 커. 업비트는 올해 들어서만 8종의 암호화폐 거래 지원 중단. (아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