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오픈채팅의 묘미를 아시나요?
2018-04-12 08:14
[조간키워드] 4월 12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
▷생판 남들과…'짤'로 마음의 대화 -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서로 모르는 사이지만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들끼리 노는 도구로 진화. 11일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달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내용물을 올린 발신 사용자 수 비중은 전체 발신 사용자의 9.94%. 2015년 8월 서비스를 시작한 오픈채팅은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관심사에 따라 대화하는 서비스로, 관심사를 검색한 후 주제에 알맞은 방을 선택해 모인 사람들끼리 카톡을 주고받는 것. 대표적 사례는 '고독한' 시리즈. 오픈채팅방 소개화면에 문제를 내놓고 그 답을 비밀번호로 해두는 식의 놀이도 생겨나. 좋아하는 콘텐츠를 즐기면서도 타인과 필요 이상의 관계를 맺는 것은 부담스러워하는 젊은 세대 성향이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 (동아일보)
▷낡은 '에어포스 은' 태평양 못 건너서…美北회담 장소 변수 - 미북 정상회담장소를 결정하는 데 김정은 전용기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조선일보가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를 인용해 소개. 북한이 보유한 비행기로는 태평양을 건널 만한 거리를 이동할 방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 김정은은 전용기를 2대 가진 것으로 알려져. 그중 가장 비행거리가 긴 기종은 옛 소련 시절 만든 '일류신(IL)'으로 WP가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을 본떠 '에어포스 은'이라고 부른 이 비행기는 낡은 게 문제. 잦은 고장과 제재로 인해 중간에 기착해 급유와 정비를 받는 것도 여의치 않기 때문. 러시아나 중국 등에서 항공기를 빌리는 방법도 있지만 도청 위험이 있고, 북한 주민들에게 주려는 '최강대국과 맞서는 지도자' 이미지를 구길 수 있어 선택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 (조선일보)
▷백화점 큰손은 '남자' - 지난달 신세계백화점이 남성 고객 대상으로 출시한 '신세계 멘즈라이프 삼성카드'의 사용 실적에 따르면 1인당 월 평균 사용 실적은 300만 원. 기존 백화점 제휴카드의 평균 실적인 40만~50만 원대의 7배에 달해. 기존 카드 고객 중 여성이 70%를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남성 전용 카드 사용자들의 씀씀이가 여성을 압도하는 셈. 실제 이들이 카드를 가장 많이 쓴 분야는 '명품', '남성의류', '생활' 순. 신세계는 남성 고객의 매출이 2010년 28.1%에서 지난해 34%로 늘어났다고 밝혀. 현대백화점의 남성 고객 비중 또한 2015년 31.0%, 2016년 32.4%, 2017년 33.1%로 매년 증가 추세. (아주경제)
▷GMO 썼으면 썼다 왜 말을 못하나 -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 표시제를 촉구하는 청와대국민청원이 11일 21만여 명의 찬성과 함께 종료돼 청와대가 공식 답변을 내놓아야 하는 사안이 돼. GMO 표시 강화와 학교 급식에서 퇴출을 요구한 시민청원의 핵심은 완전표시제. GMO가 든 모든 식품에 예외 없이 표시 를 하자는 것. 현재 국내에는 식용 GMO가 연간 200만 t씩 수입되며 국민 한 사람이 매년 40㎏이 넘는 GMO를 먹는 것으로 추산. (경향신문)
▷김기식 의혹에 침묵하는 노조 - 금육감독원 노조가 김기식 원장의 외유성 출장 논란에 대해 침묵. 야3당 등이 김 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상황에서 노조가 침묵하는 것은 김 원장이 금감원의 힘을 키우는 데 꼭 필요하다는 이해관계 때문이 아니냐는 곱지 않은 지적. 금융권에서는 노조의 침묵이 길어지는 데는 금융위에 맞설 수 있고 금감원의 검사기능을 강화하는 등 노조의 이해를 충족시켜 줄 수장으로 김 원장이 필요하다는 현실적인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어. (서울경제)
▷1.5t 미만 택배차량 내달부터 신규 허가 - 늘어나는 택배 수요에 맞춰 정부가 택배용 화물자동차의 허가 제한을 풀기로. 택배사업자가 필요한 만큼 택배용 화물자동차를 허가해주겠다는 것으로 시장 수요에 맞춰 공급이 유연하게 늘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조치. 국토교통부는 수요에 비해 부족한 택배용 화물자동차의 공급을 늘리기 위해 1.5t 미만 소형 화물차에 한해 영업용 택배차량 신규 허가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혀.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