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친환경 텃밭 조성 확대해 도시농업 확산 앞장
2018-04-16 10:55
최근 강감찬·낙성대 텃밭 개장
"도시농업의 재미 관악구에서 찾으세요."
서울 관악구가 도시농업이란 가꾸는 재미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6일 구에 따르면, 앞서 2015년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버려진 작은 땅을 찾아 자투리텃밭으로 만들고 초등학교와 경로당, 어린이집, 동주민센터 등 287개소 내 옥상텃밭도 조성했다. 2012년 650㎡ 규모의 청룡산텃밭을 시작으로 2016년 강감찬·낙성대텃밭에 이어 올해 서림동(3500㎡)·청룡동 충효텃밭(250㎡)이 추가됐다.
도시양봉도 인기가 높다. 낙성대동에 마련한 양봉장에서 어르신, 아이들과 함께 직접 꿀을 채밀하고 맛을 보는 등 반응이 좋다. 구는 '관악산 꿀벌의 선물'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특허청에 등록하고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일부는 판매도 한다.
구는 다음달 중 '제1회 도시농업축제'를 개최해 도시농업 저변 확산 및 텃밭 작은콘서트 등 주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