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고시마 인근 지진 잇따라...신모에다케 화산 활동과 관련 주목
2018-04-16 11:33
15일 밤부터 가고시마 인근 해안서 18차례 지진 발생
日기상청 "비교적 지진 많은 지역...향후 지진 대비해야"
日기상청 "비교적 지진 많은 지역...향후 지진 대비해야"
일본 가고시마 현 인근 앞바다에서 하루 사이에 20회에 가까운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쓰나미(지진해일) 등 지진 피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15일 오후 8시께 가고시마 현 도카라 섬 앞바다를 진원으로 하는 지진이 잇따르면서 16일 오전 5시 반 현재 진도 1 이상의 크고 작은 지진이 18회 관측된 것으로 확인됐다. 진원 깊이는 약 10km다.
이 가운데 16일 오전 3시 35분께 고다카라지마(小宝島)에서는 규모 3.6의 지진이 감지됐으나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기상청은 "도카라 섬 인근은 지진이 비교적 많은 지역인 만큼 향후 지진 활동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본 가고시마 현과 미야자키 현의 경계에 있는 신모에다케 화산은 최근 한 달 간격으로 폭발적 분화를 일으켰다. 분화 경계 수준은 현재 3단계(입산 규제)로 유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