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 “호날두, 유벤투스전 페널티킥 압박 이겨내”
2018-04-12 08:15
레알 마드리드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에 세 골 차로 끌려가다 후반 추가시간 호날두가 한 골을 만회해 1-3으로 졌다.
1차전 원정에서 3-0으로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4-3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0-11시즌 이후 8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에서 4강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1차전 원정에서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던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11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세웠다. 또한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150번째 경기에서 통산 120번째 골을 달성했다.
경기 후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는 압박감을 느끼지 않았다. 그런 상황이 익숙한 선수다.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넣었고 우리는 승리했다. 페널티킥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1차전 3-0 승리에도 고전한 지단 감독은 “전반전에 골을 넣을 기회가 많았는데 넣지 못했다. 전반 이른 시간에 골을 허용할지 예상하지 못했는데, 유벤투스가 좋은 경기를 했고, 우리는 경기를 운영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