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 ‘장인+예술가’ 협업에 3억5000만원 지원

2018-04-11 09:26
서울시, ‘기술장인-예술가의 콜라보 프로젝트’로 7개 사업 선정

서울시는 종로구 세운상가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술장인과 예술가의 협업에 총 3억5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다시세운 프로젝트’로 문을 연 세운전자박물관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종로구 세운상가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술장인과 예술가의 협업에 연말까지 총 3억5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술장인-예술가의 콜라보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이번 공모는 총 7개 사업을 선정해 사업별로 최고 5000만원 이내에서 보조금을 지원한다.

사업 내용은 세운상가 일대의 산업적 특성과 재생 방향을 고려한 것으로 △기술장인과 예술가의 공동 작업을 통한 디자인 제품 생산 △시제품 생산 및 제품 기획·전시·판매 △프로젝트별 전 과정의 아카이브 작업 △마을기업 공동 브랜드 개발 등이다.

세운상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자인 예술가 단체와 기술장인이 함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을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다음 달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시청으로 방문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도시재생에 다양한 주체가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역 예술가들의 역량과 세운상가의 기술이 만나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