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구시장 권영진·경북지사 이철우 후보 확정
2018-04-09 16:26
이번 주 내 호남外 광역단체장 후보 결정
우선 권 시장은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선거인단 투표수 8163표와 여론조사 환산 투표수 9779표를 합산해 1만7942표(득표율 50.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재만 전 최고위원 1만853표(6465표+4388표, 30.3%),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5107표(2611표+2496표, 14.2%),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951표(525표+1101표, 5.4%)를 각각 획득했다. 김 장관 득표수는 정치 신인 20%를 가산한 것이다.
권 시장은 경선에 참여한 세 후보에게 감사를 표한 뒤 “오늘 선택은 대구 변화와 희망을 완수하라는 명령으로 받들겠다”면서 “본선에서 당력을 하나로 모으고 보수 힘을 모아 압승하겠다”고 밝혔다.
경북지사 경선에서는 이철우 의원이 선거인단 투표수 8098표, 여론조사 환산 투표 8294표, 합산 1만6392표(득표율 32.6%)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김광림 의원으로 선거인단 8866표, 여론조사 환산 6142표, 합산 1만5028표(29.9%)를 얻었다.
3위 박명재 의원은 합산 1만3385표(5557표+7828표, 26.6%), 4위 남유진 전 구미시장은 5537표(2630표+2907표, 11.0%)를 각각 획득했다.
다만 공관위는 일단 후보 확정을 하지 않고 이날 오후 7시로 예정된 중앙당 공관위 긴급회의와 최고위를 거쳐 후보를 최종적으로 확정키로 했다. 남 후보가 불공정 경선이라며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결과 발표 후 “경북이 대한민국 중심이 되고 보수 우파가 다시 살아나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지방선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관위는 지난 5일 책임당원 모바일 투표, 7∼8일 일반 국민 3000명 대상 여론조사, 8일 책임당원 현장투표 절차를 거쳤다.
대구에서는 책임당원 3만8113명 가운데 1만7766명(투표율 46.61%)이 투표에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에서는 책임당원 5만4288명 가운데 2만5180명(투표율 46.38%)이 투표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로써 한국당은 이번 주에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의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을 마무리한다.
서울시장 후보의 경우 이미 김문수 전 경기지사로 낙점됐으며, 오는 10일 후보 추대식을 할 예정이다. 세종시장 후보 역시 이번 주 안으로 확정 지을 계획이다.
현재 송아영 한국당 부대변인·이성용 세종시민포럼 도시발전연구소장·홍창호 한국당 정치대학원 총동문회 상임부회장이 각각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