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후폭풍] 국민의힘시도지사협의회 "윤 대통령 2선 후퇴...비상 거국 내각 구성"
2024-12-06 23:34
"'2선 후퇴와 비상거국내각 구성’ 요구...윤 대통령 탄핵에는 반대"
국민의힘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는 6일 오후 5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정국 수습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긴급 회동은 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제안하고 일정을 조율해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 중 유정복 인천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등 8명이 참석했다.
유정복 시장은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은 어렵다고 본다”며 “2선 후퇴와 비상거국내각으로 구성하고 향후 계획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극단적인 상황을 막는 게 정치나 국가 발전에 합당하다”며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잘못됐기 때문에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는 참석자들의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국민의힘 시도지사 모두는 오늘의 정치상황에 대해 참회하는 마음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대통령의 탄핵만은 피해야 합니다.
더 이상의 헌정 중단사태는 막아야 합니다. 혼란한 상황이지만 극단적 대립을 자제하고 국정을 수습하면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은 책임총리가 이끄는 비상 거국 내각을 구성하고 2선으로 물러나야 합니다.
또한 임기단축 개헌 등 향후 정치일정을 분명히 밝혀주기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부터 집권여당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혼란과 무질서를 수습하고 국민 여러분의 자부심을 회복하는 길을 찾겠습니다. 2024. 12. 6.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회장 인천시장 유정복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박완수 경남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