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시대 세계 의료시스템 혁신은…병협, 내일 ‘코리아케어콩그레스’ 개최

2018-04-11 03:00
문재인 케어 토론회도 열려

[자료=대한병원협회 제공]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변화 중인 전 세계 의료시스템을 살펴보고 우리나라 의료 미래를 논의하는 행사가 열린다.

대한병원협회는 오는 12~13일 이틀간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아코르호텔에서 ‘제9회 코리아헬스케어콩그레스(Korea Healthcare Congress·KHC)를 개최한다.

KHC는 세계적인 병원경영 전문가와 보건의료 분야 석학이 참석해 병원산업 최신 경향과 경영 기법 등을 다루는 행사다. 9회째를 맞은 올해는 ‘4차 산업혁명에서 병원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행사 첫날인 12일엔 린다 친 미국 텍사스대 의료개혁연구소장이 ‘환자중심으로 연결되는 의료생태계’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갖는다. 친 소장은 클라우드와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을 활용한 당뇨병·비만 관리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또한 미국 구글 딥마인드헬스의 토니 콜겟 전략파트너십 리더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시스템 혁신에 대해, 푸이 킴 총 싱가포르 탄톡생병원 시설기획부문 디렉터가 싱가포르가 추진하는 헬스시티 프로젝트를 각각 소개한다.

13일에는 중국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업체 딩샹위안(丁香園·DXY) 설립자인 스탠리 리 대표이사가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중국 의료에 대해 강의한다. 미국 머시버추얼병원의 랜달 무어 원장이 환자 없는 병원과 원격 중환자 관리 등을 발표한다. 

문재인 정부 핵심 정책인 ‘문재인 케어’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문재인 케어는 건강보험 보장성(혜택)을 늘리는 정책이다. 권순만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문재인 케어 주요 이슈를 설명하고 전문가들과 토론을 벌인다.

이밖에 로봇수술과 병원간호 미래, 요양병원 감염관리,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과의 융합형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등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