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열어..토담텃밭 운영도'

2018-04-07 06:55

경기 광주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광주시가 제73회 식목일을 맞아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식목행사는 ‘같이 이룬 푸른 숲, 함께 나눌 우리 숲’이라는 주제로 경기도 지정기념물인 ‘허난설헌 묘역’ 주변에 대한 환경개선과 역사문화 관광연계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곳에는 수양벚나무 등 3종 329주와 꽃 잔디 3천200본이 식재됐다. 또 식목행사 후 ‘허난설헌 묘역’을 답사해 허난설헌에 대한 역사문화 인식도 체험했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작은 묘목들은 후손들에게 전해주는 아름다운 선물이며 우리가 미래 세대들에게 물려주는 소중한 유산이 될 것”이라며 “한 그루의 나무가 큰 숲을 이루고 수도권 식수원인 팔당호의 깨끗한 환경조성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들에게 수확의 기쁨과 건전한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하고자 ‘도담텃밭’도 무료로 분양, 운영한다.

도담텃밭은 남한산성면 하번천리 38-1 일원에 1만㎡ 규모로 운영된다.

지난 3월 초 시민들을 대상으로 접수를 받아 125명 143구좌를 최종 확정해 1세대당 16.5㎡내외, 시설단체는 66㎡까지 분양 완료했다.

텃밭 위치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배정해 9일 개별 문자통보 및 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시는 텃밭 이용자들을 위해 텃밭 사전교육 및 재배기술 교육과 함께 퇴비, 종자, 관수시설, 간이화장실, 휴식용 그늘막, 주차장 등을 제공한다.

한편 텃밭 운영은 5월 초 개장일부터 11월 가을작물 수확기까지며, 텃밭 체험자는 경작시 비닐, 화학비료, 화학농약 등 화학 자재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업’을 실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