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정은 부인 리설주에 '여사' 호칭 결정
2018-04-06 16:07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리설주의 호칭을 여사로 하기로 했다"며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에게도 '여사' 호칭을 쓰고 있고 북한에서도 '리설주 여사'로 표현한다고 해 여사로 쓰는 게 자연스럽고 공식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북한 매체들도 지난 2월8일 열병식 보도 때부터 리설주 호칭을 '동지'(同志)에서 '여사'로 바꿔 표현하고 있다. 북한은 정상국가 면모를 강조하기 위해 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 김 위원장과 동행할 가능성이 적지 않아 사상 최초의 남북 '퍼스트레이디'간 만남 가능성도 점쳐진다.
앞서 청와대와 정부는 앞서 노동당 위원장, 국무위원장 등 여러 개의 직함을 가진 김정은 위원장의 호칭을 '국무위원장'으로 쓰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