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네스트 대표 긴급 체포

2018-04-05 10:17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검찰이 국내 5위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네스트의 김익환 대표를 긴급 체포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대표가 체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남부지검은 코인네스트 김익환 대표와 실장급 임원을 횡령·사기 혐의로 지난 4일 긴급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 측은 이들이 고객의 자금을 거래소 대표자나 임원 명의 계좌로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빠른 시일 내에 김 대표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정대정 부장검사)는 지난달 12일부터 사흘에 걸쳐 여의도의 가상화폐 거래소 3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당시 코인네스트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이들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회계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고 범죄 혐의를 포착, 긴급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