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우리국민 1명, 호주서 폭행피해 사건 발생"

2018-04-05 08:37
영사, 현지 경찰과 접촉해 신속·공정 수사 요청

[연합]



호주 브리즈번에서 20대 후반 우리국민이 폭행 피해를 입은 사실이 드러났다. 
 
외교부 당국자는 5일 "지난 저녁 8시 30분(현지시간)경 호주 브리즈번에서 공원 인근을 산책 중이던 우리 국민이 아프리카계 청년들 3명에게 폭행을 당하고 핸드폰을 갈취 당했다가 돌려받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피해를 입은 우리 국민은 20대 후반 남성으로,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다. 
 
당국자에 따르면 관할 공관인 주시드니총영사관은 다음날인 2일 오후 우리국민 피해자로부터 연락을 통해 사건을 인지한 이후, △현지 경찰 신고·병원 치료 등 관련 안내 △법률전문가 자문서비스 제공 등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담당 영사는 현지 경찰과 접촉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자는 "아울러 주시드니총영사관은 향후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호주내 우리국민 워킹홀리데이 체류자에 대해 안전교육, 영사서비스 등 필요한 지원을 지속 실시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