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사회적금융 정착에 정책 역량 집중할 것"
2018-04-04 11:07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4일 "사회적금융이 지속될 수 있도록 사회적금융 DB 구축, 사회적성과평가체계 마련, 중개기관 육성 등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사회적금융 활성화를 위한 제1차 사회적금융협의회에서 이처럼 말하며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인프라가 되는 사회적금융의 정착에 정책 역량을 집중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적금융은 이미 영국, 미국 등에서는 정부 및 민간 차원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신협과 유사한 캐나다의 데잘댕그룹, 예금으로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네덜란드의 트리오도스은행은 민간 차원의 좋은 사례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사회적금융은 태동단계로, 전반적으로 사회적금융의 양적규모 자체가 부족하고, 금융지원을 가능케 하는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하며 "우선 공공부문부터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대출, 투자, 보증 등 선도적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사회적금융 활성화는 민간 참여를 얼마나 이끌어내는지가 관건이며, 신협중앙회의 사회적경제기업 기금 조성, 새마을금고중앙회-지자체-금고간 공동 재원을 조성해 사회적금융을 지원하는 것은 민간 참여의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회적금융협의회는 2월 8일 발표한 '사회적금융 활성화 방안'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것으로 관계기관의 개별과제 추진현황 점검·조정 및 투융자 DB, 표준 성과평가체계 등 공통과제 등을 협의한다.
분기별로 정례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원활한 검토·협의를 위해 실무협의회를 별도 구성·운영한다. 실무협의회는 금융위 금정국장, 관계부처 담당과장, 유관기관 담당임원 등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