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위 부위원장에 이목희 전 의원…국토부 2차관 김정렬(종합)
2018-04-02 13:59
문재인 대통령은 2일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 재선 국회의원 출신인 이목희 전 의원을 지명했다.
일자리위원회 위원장은 대통령이 맡는다. 문 대통령은 이용섭 전 부위원장이 광주시장 출마를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난 뒤 50여일 만에 후임자 인선을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또 6월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임한 맹성규 전 국토교통부 2차관 후임에 김정렬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57)을 임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목희 부위원장은 노동·복지문제와 관련된 국회 상임위원회와 당내 위원회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해 왔다"며 "노동 분야와 복지 분야를 아우르는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현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구현해낼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정부 부처의 일자리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한편, 노·사·정 협력을 통해 일자리 5년 로드맵 및 청년 일자리 대책 등 정책성과를 구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할 때 발기인으로 참여해 정치에 입문했다. 새천년민주당 김대중 총재 특보를 지냈고,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후보의 노동특보를 거쳐 2003년 노동개혁 태스크포스(TF)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이후 17·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빈부격차차별시정위원장, 19대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지냈다.
충남 서천 출신의 김 신임 국토부 2차관은 고교 검정고시 출신으로 한국방송통신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32회)에 합격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영국 웨일스대에서 도시·지역계획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국토부 정책기획관과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 도로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대변인은 "김정렬 2차관은 교통부에서 공직을 시작, 교통·도시·주택정책 전반에 능숙하고 기획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다"며 "최근 도로국장과 교통물류실장으로 근무해 교통·물류 분야 현안 및 국정과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