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연말까지 최대 50억원 영업이익 달성할 것”
2018-03-30 16:00
이영욱 차바이오텍 대표는 30일 “연말까지 30억~5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차바이오텍은 4년 연속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해 지난 22일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이영욱 대표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인 계획도 발표했다. 기초연구 부문 분리에 나서고, 상업화 연구개발(R&D)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높이기 위해 비상장 계열사와의 합병이나 사업 양수, 저수익 사업의 영업 양도 등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스톡옵션 미행사분과 신규 부여분 반납도 약속했다. 실제 이 대표는 이날 상정된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안건에 대해 주주들에게 반대 표결 동의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송재훈 차바이오그룹 회장(5만주)과 김진원 차움의원 원장(3만주), 민영선 차바이오그룹 법무본부장(1만주)에게 줄 예정이었던 총 9만주의 스톡옵션 제공안이 부결됐다.
이외 다른 안건은 모두 주총을 통과했다. 송재훈 회장과 박윤상 성광의료재단 재무본부장을 사내이사로, 강일모 국제예술대 총장을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영업방식 다각화를 위해 통신판매업과 방문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도 무난히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