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방문한 ‘국제자매도시 중국 우한시 대표단’

2018-03-30 13:53
3일간 무역 설명회 개최...양 도시 간 교류 사업 협의차

 

중국 우한시 대표단이 30일 청주시를 방문해 4월 1일까지 두 도시 간 교류 사업 협의 및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펼친다.

쉬홍란 우한시 경제부시장, 탕차오 동호신개발구 부주임, 리리 우한시 투자유치국 부국장, 정치 우상마트 구매부장 등으로 구성된 우한시 대표단은 이 기간 동안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 예방, 관내 기업 견학, 투자무역 설명회 개최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30일 오후 4시30분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내 에듀피아 영상관에서 열리는 우한시 투자무역 설명회는 지난해 11월 중국 우한에서 열린‘ 우한 국제무역 협력포럼’의 연장으로, 이상찬 청주시기업인협의회장, 최병기‧변종윤 청주시기업인협회 부회장 등 양 시 관계자 및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한시 투자무역 환경을 설명 듣고 기업 간 MOU 체결, 투자 무역 경험 소개 등 양 시의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은 시청을 찾은 우한시 부시장과의 접견에서 “지난 2017년 사드 갈등으로 한·중 관계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청주시의 우한시 도강절, 우한 국제무역 협력포럼 참석, 우한시의 청주시 공예비엔날레 개막식 참석 등 양 도시가 우호와 교류의 끈을 놓지 않고 적극적인 교류를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양 도시의 우정이 지속되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쉬홍란 우한시 경제부시장은 "한국 산업의 선진 도시로 손꼽히는 형제의 도시 청주에서 우한시 투자무역설명회를 갖게 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 도시간의 경제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와 우한시는 2000년 자매결연 이후 경제·교육·문화·청소년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청주시는 2015년 우한시에 해외통상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관내 수출기업의 중국시장 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무역사절단 파견 및 판촉전, 현지 바이어 초청 팸투어 등을 개최해 양 도시 간 활발한 경제교류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