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연구원 "국내 금리 인상 신중해야"
2018-03-29 16:15
자본시장연구원이 "외자 유출을 우려해 한국 경제 체력에 맞지 않게 갑작스럽게 기준금리를 올리면 실물경제가 너무 긴축돼 주식시장 악화, 장외금리 급등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자본시장연구원의 백인석·강현주 연구위원은 29일 '최근 한미금리 상승원인 분석 및 저금리 기조 변화 가능성 진단' 보고서를 통해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역전 현상이 장기가 지속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그러면서 "금리는 우리나라의 체력에 맞게 올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미국의 최근 금리 인상은 경제 성장세가 장기적으로 좋을 것이란 기대를 반영한 것이지만,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미국의 금리 인상 등 대외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국내 경제 여건은 금리를 올릴 만큼 달라지지 않았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강현주 연구위원은 "중립금리 차이로 인한 한미 간 기준금리 역전은 두 나라의 기초 경제여건 차이를 반영한 현상인 만큼 일시에 해소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장기적 시각에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재정 상태나 국가 신인도, 보유 외환 등을 고려하면 한미 금리 역전으로 단기간에 외자 유출이 본격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자본시장연구원의 백인석·강현주 연구위원은 29일 '최근 한미금리 상승원인 분석 및 저금리 기조 변화 가능성 진단' 보고서를 통해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역전 현상이 장기가 지속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그러면서 "금리는 우리나라의 체력에 맞게 올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미국의 최근 금리 인상은 경제 성장세가 장기적으로 좋을 것이란 기대를 반영한 것이지만,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미국의 금리 인상 등 대외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국내 경제 여건은 금리를 올릴 만큼 달라지지 않았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강현주 연구위원은 "중립금리 차이로 인한 한미 간 기준금리 역전은 두 나라의 기초 경제여건 차이를 반영한 현상인 만큼 일시에 해소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장기적 시각에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재정 상태나 국가 신인도, 보유 외환 등을 고려하면 한미 금리 역전으로 단기간에 외자 유출이 본격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