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내달 27일…11년만의 정상회담
2018-03-29 15:10
남북은 29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다음 달 27일에 정상회담을 여는데 합의하고 본격적인 실무 준비에 들어가기로 했다.
남북은 남북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을 이같은 내용을 밝히고, 오는 4일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의전과 경호, 보도 실무 회담을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또 통신 실무 회담의 날짜와 장소는 차후 정하기로 했다.
남북은 이외 제기되는 실무적 문제들은 문서교환 방식으로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로써 이달 초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 방북을 통해 4월 말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던 정상회담의 구체적 날짜가 확정됐다.
남북정상회담은 2000년 6월 김대중 당시 대통령-김정일 국방위원장, 2007년 10월 노무현 당시 대통령-김정일 위원장 간에 열린 데 이어 3번째로, 11년 만이다.
오늘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천해성 차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대표단으로 나갔고,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 김명일 조평통 부장 등이 참석했다.
※2018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남북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
남과 북은 2018년 3월29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2018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을 진행하였다. 회담에서 쌍방은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문제들을 협의하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 남과 북은 양 정상들의 뜻에 따라 '2018 남북정상회담'을 4월27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2. 남봐 북은 '2018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우선 의전, 경호, 보도 실무회담을 4월 4일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진행하기로 하였으며, 통신 실무회담의 날짜와 장소는 차후 확정하기로 하였다.
3. 남봐 북은 기타 제기되는 실무적 문제들은 문서교환 방식으로 계속 협의하기로 하였다.
2018년 3월29일
판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