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현장] '우리가 만난 기적' 김명민-김현주-라미란 "백미경 작가님 향한 신뢰 깊었다"

2018-03-29 14:47

[사진=에이스토리 제공]


‘우리가 만난 기적’의 주인공 3인방 김명민, 김현주, 라미란이 드라마 선택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백미경 작가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김명민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KBS2 새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극본 백미경 / 연출 이형민 / 제작 에이스토리) 제작발표회에서 “가장 핫하신 분 아니냐. 어떤 분은 신 내렸다고도 하시는데 처음 시놉시스 이야기 들었을 때 걱정 반, 설렘 반이 느껴졌다”고 운을 뗐다.

그는 “백미경 작가님의 대본에 스토리만 들었을 때 너무 어렵겠지만 하고 싶단 생각이 컸다. 또 백 작가님이기 때문에 시놉만 들었음에도 어떻게 대본이 나올지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무조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믿음이 너무 강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드라마에 출연하시는 많은 카메오 분들께서 대본이 너무 재밌어서 자진해서 출연을 결심하신 분들이라서 그만큼 백미경 작가님에 대한 신뢰가 확고한 것 같다. 거기에 이형민 감독님의 연출작까지 두 분의 조합이면 믿고 갈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다”면서 “후회되지 않은 필모그라피를 남길 수 있겠단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현주 역시 “김명민 씨와 같은 생각이다. 말할 것도 없다. 제가 마지막에 캐스팅 됐다. 두 분이 먼저 캐스팅이 된 상태였는데 그것만으로도 안 할 이유가 없었다. 거기에 작가님 감독님과 함께 하기 때문에 너무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고 답했다.

또 “이번엔 선배님들 하시는 걸 보면서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생긴 것 같고, 그게 김명민 선배님이어서 너무 좋고 라미란 씨도 둘이서 만나는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전개가 되면서 둘이 함께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 같다”며 “좋은 기운으로 촬영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라미란은 “어떤 시놉도 이야기 듣지 않고 백 작가님께서 집필하신다고 해서 무작정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던 것 같다. 전작을 재밌게 봤기 때문에 거기서 오는 무조건적인 믿음이 있었다”면서 “작가님께서 저라는 사람에게 욕심을 내주셨다. 여태껏 라미란이라는 배우가 보여줬던 게 아닌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을 부려주셔서 너무 감사한 일이다. 저만 잘 하면 된다. 폐 안 끼치게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하려고 한다. 더 섹시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믿음에 보답을 해야되기 때문에 나름대로 열심히 신경을 쓰고 있다. 감독님, 작가님과 함께 연기하는 배우 분들도 최고의 캐스팅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묻어갈 수 있겠단 생각도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편 ‘우리가 만난 기적’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한 가장이 이름과 나이만 같을 뿐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남자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과정을 담은 판타지 휴먼 멜로 드라마. ‘욱씨남정기’와 ‘힘쎈여자 도봉순’ 연출을 맡았던 이형민 감독과 ‘품위있는 그녀’ 백미경 작가가 ‘힘쎈여자 도봉순’ 이후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오는 4월 2일 오후 10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