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민주·한국당, 지선서 청산돼야 할 정당"
2018-03-27 18:31
박주선 "대안은 바른미래당"…유승민 "바른미래당 만든 것 자체가 기적"
바른미래당이 27일 강원도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바른미래당은 6·13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을 돌며 조직 개편대회를 진행 중이다.
당 지도부는 이날 춘천 디아펠리즈 컨벤션홀에서 열린 강원도당 개편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청산해야 할 구태 기득권 정당으로 싸잡아 비판했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기득권을 챙기려는 제1당인 민주당과 제2당인 한국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소멸, 청산돼야 할 정당"이라며 "그 대안이 바른미래당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헤쳐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하는 행태가 너무 위험하고 무책임해 도저히 지지할 수 없는 국민과, 한국당을 보수의 대표라고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국민이 많다"며 "그런 분들이 우리의 잠재적 지지자고 충성스러운 고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한국당의 전신)에서 탈당한 바른정당과 민주당에서 탈당한 국민의당이 바른미래당을 만든 것 자체가 기적"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수구 보수와 수구 진보가 벌이는 독재와도 같은 상황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과거와 현재가 싸우다가 미래를 잃어버린다'는 윈스턴 처칠의 발언을 인용해 "지금 우리나라는 기득권 거대 양당이 하나는 과거 권력, 하나는 현재 권력으로 서로 치열하게 싸우다가 한걸음도 못 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개편대회에서 김주열 춘천시의회 의장과 이상현 원주시의회 의장, 박건영 강릉시의원 등 영입 인사를 공개했다. 또 정문헌 전 바른정당 도당위원장과 조성모 전 국민의당 도당위원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