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임시주총서 김동철 사장 선임…첫 정치인 CEO
2023-09-18 12:35
한국전력은 18일 나주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동철 전 국회의원을 제22대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의 임명을 거쳐 임기 3년의 한전 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김 사장이 취임하게 되면 한전은 1961년 발족 후 첫 정치인 출신 사장을 맞게 된다.
김 전 의원은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산업은행에서 근무했다. 1989년 민주당 권노갑 전 의원의 정책보좌관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인 뒤 2004년 17대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광주 광산구에서만 내리 4선을 지냈다.
정치 이력 대부분 민주당 계열 정당에 몸담았지만, 20대 대선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도와 선대위 후보특별고문 겸 새시대준비위원회 지역화합본부장을 맡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