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이사장, 중진공 혁신 ‘가속화’…이번엔 채용시스템 확 바꾼다

2018-03-27 14:53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사진= 중진공 제공]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취임 이후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경영혁신전담반 가동에 이어 이번에 채용시스템을 전면적으로 바꾼다. 과거 부당채용 재발 방지와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의지로 보여진다.

중진공은 전채용전형 절차 전반에 걸쳐 블라인드 채용방식 도입 및 외부 면접위원 선정방식 개편 등 채용시스템을 전면 혁신할 계획이라고 27일 발표했다.

우선 ‘입사지원-서류전형-필기전형-면접전형’ 전채용전형 절차 전반에 걸쳐 블라인드 채용방식을 도입한다. 학력, 전공, 성별, 나이, 사진 등 편견이 개입될 수 있는 요소는 전면 배제한 채 직무능력 중심으로 인재를 선별키로 했다.

또한 그간 서류 및 필기전형 업무를 외부 전문업체에 수의계약으로 위탁하는 방식에서도 완전히 탈피한다. 중진공은 이제부터 관련 법령에서 수의계약을 허용하는 계약이라 할지라도 채용관련 위탁계약일 경우에는 예외 없이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한다.

외부 면접위원 선정방식도 전면 개편키로 했다. 최종면접에 한해 1명만 참여하던 외부위원 참여비중을 대폭 확대, 1차면접 및 최종면접시 외부위원 참여비중을 50% 이상으로 의무화 한다. 또 외부위원 선정 과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공개입찰로 선정된 채용 전문업체에 외부위원 선발과정 일체도 위탁할 예정이다.

이상직 이사장은 “채용시스템 전면 재편을 통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채용관련 문제를 시스템적으로 원천 차단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공정한 평가와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선도적인 공공기관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