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신인 강백호 홈런...3년 연속 꼴찌 kt, 전년 우승팀 눌러

2018-03-24 18:52
프로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 날려

[사진=연합뉴스]


만년 꼴찌 kt가 전년 우승팀인 기아를 물리쳤다. kt의 승리에는 프로야구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날린 괴물 신인 강백호가 자리한다.

2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개막전에서 kt가 기아를 5대 4로 꺾었다.

kt의 막내 강백호의 홈런은 지난해 20승 선발투수인 헥터의 빠른 볼을 밀어내며 기아 불펜에 떨어졌다. 0대 2로 뒤진 상황에서 8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했다.

신인이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 사례는 강백호를 포함해 총 6번이다. 이석규(롯데·1984년), 윤찬(LG ·1992년), 조경환, 허일상(롯데·2002년), 황정립(기아 ·2012년)이 짜릿한 홈런과 함께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특히 황 정립은 대타로 출전해 진기록을 썼다.

한편 이날 강백호의 솔로 홈런은 ' 2018 프로야구' 시즌 첫 홈런이기도 하다.

kt는 이날 승리로 3년 연속 ‘탈꼴찌’ 신호탄을 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