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천녹’ 출시 3년만에 매출 1000억 넘었다

2018-03-26 03:00

KGC인삼공사의 ’천녹정’ [사진=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가 만든 프리미엄 녹용 브랜드 ‘천녹’이 출시 3년 만에 누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KGC인삼공사는 2014년 12월 ‘천녹삼’을 내놓으며 녹용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3월엔 ‘천녹정’과 ‘천녹정 에브리타임’, ‘천녹톤’으로 제품군을 확장·변경하며 녹용사업 브랜드를 ‘천녹’으로 바꿨다.

녹용 시장은 2000년 중반 이후 감소세였으나, 천녹이 나오면서 양상이 달라졌다. 천녹은 매년 2배가 넘는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엔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올해도 60%가 넘는 성장이 예상된다.

신뢰성과 안전성을 강조한 덕분이다. 천녹(天鹿)은 ‘하늘이 내려준 귀한 녹용’이라는 뜻으로 믿고 먹을 수 있는 브랜드를 의미한다. KGC인삼공사는 철저한 원료 관리 노하우를 천녹에도 그대로 적용했다. 뉴질랜드 정부 기관의 60여개 질병 확인 안전성검사와 함께 8단계에 이르는 정관장만의 까다롭고 엄격한 관리로 품질을 고급화했다.

대표 제품인 천녹정은 건녹용 기준 하루 2g을 섭취할 수 있는 농축액 형태 제품이다. 이 용량은 뉴질랜드사슴협회가 정한 성인이 녹용 효능을 볼 수 있는 적정함량이다. 홍삼농축액도 일일 권장량이 들어있어 제품 하나로 녹용과 홍삼 효과를 모두 얻을 수 있다.

천녹정 에브리타임은 천녹정을 스틱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휴대와 섭취가 편해 외부활동이 많은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천녹톤은 다양한 생약성분을 파우치에 담았다. 녹용농축액과 6년근 홍삼농축액에 숙지황·구기자·당귀 같은 식물성 원료를 균형 있게 배합해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이에 힘입어 출시 4개월 만에 매출 100억원을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올 1월 남성활력을 위한 ‘천녹강환’을 출시했다. 환 형태의 이 제품은 녹용과 홍삼에 토사자·구기자 등 한방소재를 과학적으로 배합했다. 중국에서 남성에 좋은 소재로 알려진 녹미(사슴꼬리)도 들어있다. 회사에 따르면 녹용대환에 녹미를 추가한 국내 첫 제품으로, KGC인삼공사는 이 기술에 대해 제조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