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남북·북미 정상회담 두고 “北 9번째 위장 평화쇼”
2018-03-23 17:15
“북한이 3대에 걸쳐 너무 많은 거짓 평화 공세를 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3일 제3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평택 2함대와 천안함·제2연평해전 추모 안보공원을 찾았다. 그는 “북한은 3대에 걸쳐 8번의 ‘위장 평화쇼’를 했다. 지금 김정은이 하는 (대화 제의는) 9번째”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평택 2함대 사령부와 안보공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면서 “이번 9번째가 거짓말이 아니라고 믿기에는 그사이 북한이 3대에 걸쳐 너무 많은 거짓 평화 공세를 해왔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이번에는 전쟁 없는 남북한이 되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천안함을 보며 다시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후 평택을 찾아 천안함 용사 고(故) 문규석 원사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어 평택 2함대 사령부와 평택 2함대 안보공원 등을 방문했다.
김 의원은 “그런 사고를 갖고 남북정상회담을 해서 과연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라며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들의 정신무장을 해제시켜서는 안 된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한국당도 남북정상회담과 미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잘 되길 바란다”며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완전한 (비핵화) 합의가 될 때까지 대북제재와 한미연합훈련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