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윤택 구속 영장 신청'…미투만 62건
2018-03-21 14:18
성폭행 혐의 등은 구속영장서 제외
성폭력 혐의로 조사를 받은 이윤택(66)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이윤택 전 감독은 지난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극단 연희단거리패를 운영하면서 김수희 극단 미인 대표 등 여성 극단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상습성이 인정돼 중죄에 해당하고, 외국 여행이 잦은 분이라 도주 우려가 있고 피해자를 회유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도 있다"며 영장 신청 이유를 밝혔다.
앞서 이윤택 전 감독은 두 차례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그렇게 말했다면 사실일 것"이라며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