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MBC 노조, 특정 이념에 편향…날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
2018-03-21 09:33
"앵커 7년 동안 외압 없이 자유롭고 독립적인 뉴스 진행했어"
"한국당 지방선거 잘 될 것…'샤이보수' 기대"
"한국당 지방선거 잘 될 것…'샤이보수' 기대"
MBC 앵커 출신인 배현진 자유한국당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20일 "MBC 노조가 특정이념에 편향돼 있다"고 비판했다.
배 위원장은 이날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선거 직전마다 파업하며 (특정 세력의) 정치적 목적에 부합하고 있다고 생각해 (2012년 총파업 당시) 노조를 탈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 위원장은 "배현진을 나쁜 사람으로 프레임 씌우고 배현진이 보도하는 뉴스는 '나쁜 뉴스', 배현진을 고용한 경영진은 '나쁜 경영진' 이런 흐름으로 (자신을 향한 공격이) 진행됐다"면서 "이제 앵커 신분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앞으로 더 자세히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6·13 지방선과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송파을 후보 출마가 유력한 배 위원장은 "미혼의 젊은 여성, 10년 가까이 언론에 종사한 강점 등을 내세워 돌파하겠다"면서 "언제까지 정치를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자유를 지키고자 한다'는 제 소신과 말이 중요한 것이었다고 훗날 평가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 위원장은 지방선거 전망에 대해 "잘 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샤이보수'로 불리는, 한국당을 지지하면서도 말 못하는 분들이 주변에 많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