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세종시청 스마트 우편도시 건설 ‘맞손’
2018-03-20 16:52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와 세종특별자치시가 세종시 ‘스마트 우편도시’ 건설을 위해 협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강성주 본부장과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청에서 이와 관련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먼저 양 기관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어르신·여성들이 지역 내 아파트 단지에서 소포우편물을 배달하면 수수료를 지급하는 ‘아파트 소포배달 전담업체’ 위탁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세종시 소담동 등에서 7명의 어르신이 우체국 소포를 배달 중이다.
또한 양 기관은 스마트 우편도시 구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
먼저 신축아파트에 신형 우편수취함 도입을 추진한다. 신형 우편 수취함은 소형소포 배달이 가능하도록 기존 우편수취함보다 크고 아파트 출입카드, 비밀번호 등으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우편함이다.
세종우체국에 스마트 우편함을 설치해 고객 대기시간을 단축하는 한편, 우체국이 설치되지 않은 지역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에 스마트 우편함을 설치한다.
이외에도 양 기관은 초소형 전기차 등 4차 산업혁명에 공동으로 대응한다.
우본은 현재 세종시에 3대의 우편물 배달용 초소형 전기차를 도입·운영 중이며, 향후 세종시 집배원의 50% 이상에게 초소형 전기차를 보급하기로 했다.
강성주 본부장은 “이번 MOU를 통해 우체국이 지역경제 발전에 공헌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전국에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