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전주에 제2사옥 건립…2020년 입주

2018-03-15 18:48

국민연금공단 제2사옥 설계공모 당선작 [사진=국민연금공단 제공]


국민연금공단은 본사가 있는 전북 전주에 제2사옥을 짓는다고 15일 밝혔다.

새 사옥은 직원과 기금운용 인력이 급격히 늘어나는 데 맞춘 것이다. 지난 2016년 12월 국토부에서 건립 승인을 받았다.

612억의 사업비가 투입돼 부지 면적 2만1029㎡(약 6361평)에 연면적 2만986㎡(약 6348평)의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 지어진다. 사무 공간을 비롯해 식당·체력단련장 등 각종 편의시설과 300석 규모 대회의실 등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한다.

공단은 지난 13일 설계용역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갔다. 설계는 지난달 조달청 현상설계 공모심사에서 당선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공모안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내년 1월 공사에 돌입하며, 2020년 10월부터 입주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성주 이사장은 “2사옥 건립으로 새로운 국민연금 30년을 향한 힘찬 도약이 시작됐다”면서 “전주를 서울, 부산에 이은 금융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금융생태계 조성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