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자동차부품 업체 수출 지원...해외 공동사무소(KAPP) 운영
2018-03-12 16:27
부산시는 국내 완성차 업체의 실적 부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2018 해외 자동차부품 공동사무소(KAPP) 입주 수출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KAPP(Korea Auto Parts Park) 사업'은 부산시가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제품 경쟁력과 해외 공급 역량은 충분히 갖추고 있으나, 해외 시장진출이 쉽지 않은 국내 자동차부품 중소, 중견 기업에게 세계 완성차 거점 지역으로의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1년 단위로 전용 사무공간 제공과 함께 현지 코트라 무역관에서 해외마케팅을 지원하는 것으로 현재 디트로이트(미국), 프랑크푸르트(독일), 나고야(일본), 상하이(중국) 등 4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부산시는 'KAPP 사업'을 통해, 지역 자동차부품 중소, 중견기업 5개사를 선정해 1년간 KAPP 입주비용의 80%, KOTRA 해외지사화 서비스 비용의 50%를 패키지로 지원한다.
입주를 통해 현지 조기정착을 위한 법률, 금융 지원, 현지 법인설립에 필요한 법률, 행정서비스 지원, 현지 생활에 필요한 정착 정보 제공 등을 받을 수 있다.
부산시 송양호 산업통상국장은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들은 국내 완성차 업체에 대한 납품 의존도가 높아 최근 완성차 업체의 생산․수출 둔화에 따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동차 부품 기업들은 글로벌 완성차 거점지역으로 진출하여 새로운 해외 서플라이 체인에 진입하는 노력이 시급한 시점이다. 관련 업체들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