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복권 컨소시엄, 4기 로또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018-03-09 10:38
기재부, 4기 복권수탁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제주반도체 등 동행복권컨소시엄 선정
동행복권 컨소시엄, 가격점수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 받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동행복권 컨소시엄, 가격점수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 받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동행복권 컨소시엄이 4기 복권수탁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기술 점수가 낮았지만 수수료율 경쟁에서 최저가를 제시한 게 선정 결과에 한 몫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차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을 위한 조달청 입찰에 참여한 3개 컨소시엄의 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동행복권 컨소시엄이 총점 91.0751점으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동행복권 컨소시엄은 제주반도체(43.7%), 한국전자금융(21.5%), 에스넷시스템(12.0%) 케이뱅크(1.0%) 등으로 구성된 복권수탁사업 입찰참여 컨소시엄이다.
입찰에서 함께 경쟁했던 인터파크 컨소시엄은 총점 90.5663점, 나눔로또 컨소시엄은 총점 89.6716점을 각각 받았다.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제안서 평가위원회는 지난 7~8일 기술부문 평가를 실시했으며 이에 따라 산출된 기술평가 점수에 각 컨소시엄의 가격을 평점한 가격평가 점수를 합산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했다.
복권위원회와 조달청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동행복권 컨소시엄’과 기술협상을 실시한 뒤 이달 중 계약을 체결한다. 4기 복권수탁사업자는 오는 12월 2일부터 향후 5년간 복권사업을 수탁해 운영·관리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기술점수가 낮은 동행복권 컨소시엄이 가격점수에서 월등히 높아 자칫 기술평가에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