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빈 소진공 이사장, ‘소공인 제조혁신센터 구축’ 추진

2018-03-08 14:21
2018 신규정책 방향 발표, 업기상도 서비스‧중소슈퍼 협업화도 제시

김흥빈 소진공 이사장.[사진= 소진공]


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이사장이 아이디어만으로 제품 양산이 가능한 ‘소공인 제조혁신센터 구축’ 추진을 올해 신규 추진사업으로 내걸었다. 이와 함께 위협요인 예보 ‘창업기상도’ 서비스와 가격경쟁력을 갖출 ‘중소슈퍼 협업화사업’에도 올해 팔을 걷는다.

김흥빈 이사장은 8일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열린 취임 1주년 오찬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8년 신규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실현할 5가지 핵심가치도 제시했다. 공단 설립 5주년에 맞춰 5도씨의 열정을 더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안이다.

김 이시장은 “취임 이후 지금까지 100여곳의 소상공인사업장과 전통시장을 방문하며 가장 많이들은 이야기는 ‘체감’이 가능한 정책지원을 마련해 달라는 이야기였다”며 “이를 위해 아이디어만으로 제품 양산이 가능한 소공인 제조혁신센터 구축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 정책당국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기획부터 설계, 시제품 생산 및 양산까지 일련의 활동이 가능한 ‘소공인 제조혁신인프라’를 구축, 제조서비스 이용과 제품양산이 ‘원스톱’으로 진행될 수 있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 이시장은 △고객현장(Communication), △변화와혁신(Change/Innovation), △협력(Cooperation), △상생(Coexistence), △도전(Challenge)이란 5대 핵심가치에 대한 실현 방안도 밝혔다.

우선 ‘고객현장’ 타이틀에 맞춰, 상권 및 업종에 대한 위협요인을 예보하는 ‘창업기상도’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AI(인공지능) 경영컨설팅을 통해 맞춤형 경영전략까지 제안한다는 구상이다.

또 ‘변화와혁신’에 맞춰선, 성장단계별 교육기능 강화와 함께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모바일을 활용한 개방형 공개강좌 플랫폼을 구축‧지워한다.

‘협력’ 부분에선, ‘중소슈퍼 협업사업화’를 추진한다. 각 지역별 슈퍼조합을 중심으로 지역 체인화를 구축,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가격경쟁력을 갖추게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대규모 점포 규제, 카드 수수료 인하, 임차상인 보호 등 소상공인 현안에 대한 조사와 연구에 힘쓰면서, ‘혁신형 소상공인’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수요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해달라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당국에 전달하고, 정부의 정책을 현장에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양방향 소통을 원활하게 만드는 가교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