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즐겨라”…‘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 개최

2018-11-02 17:35
소상공인 최대 행사···‘함께 만드는 우리동네, 함께 누리는 대한민국’

홍종학 중기부 장관이 ‘2018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에서 떡메 치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서민경제 주춧돌인 소상공인을 응원하고, 업계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2018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가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소상공인 대회는 11월 5일 소상공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2006년부터 개최한 소상공인들의 최대 행사다. 올해는 ‘함께 만드는 우리동네, 함께 누리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소상공인 축제의 장을 꾸몄다.

개막식에는 홍종학 중기부 장관과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김병근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회장 등이 참석해 소상공인 대회를 축하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젊은 청춘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소상공인들이 창의를 발현하며 전국에서 축제의 장을 펼치고 있다”며 “소상공인 대회가 '소상공인도 존중받는 희망의 내일'을 모색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은 소상공인업계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수상자는 모범소상공인, 육성공로자, 유공단체 등 총 3개 부분에서 총 133명의 개인과 단체를 선정했다.

모범 소상공인 부문에서는 우리 농산물로 만든 특허받은 찐빵을 해외로 수출하는 공로를 인정받은 김갑철 슬지제빵소 대표가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육성 공로자 부문에서는 송장우 전국장례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이 수상했고, 유공단체 부문 대통령 표창은 한국조리협회에 돌아갔다.

시상식장 옆에서 열린 뷰티 기능경진대회에서는 메이크업, 헤어아트 부문 등 11개 부문에서 700여 명의 소상공인이 경연을 벌였다. 소상공인을 위한 최신 트렌드를 알아보는 뷰티세미나, 뷰티산업을 빛낸 아티스트를 초청해 시상하는 뷰티 어워드, 모델들의 퍼포먼스 등 행사도 진행됐다.

행사장 곳곳에는 30여 개의 협동조합, 소공인 제품이 전시됐고, 체험관에서는 메이크업 체험, 떡 만들기, 꽃 만들기, 포장 체험 등 업종단체별 특색을 살린 행사가 열렸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소상공인이 살아나야 한국경제가 살아난다. 소상공인들이 장사가 잘 되도록, 서민경제가 잘 돌아가도록, 앞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더 경청하겠다"며 "내년을 소상공인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 경쟁력 향상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